🏝 파이어족 부부 크리에이터들의 색다른 삶의 방식
경제적으로 자립해 조기에 은퇴하는 사람을 뜻하는 파이어족(FIRE·Financial Independence, Retire Early)이 화두가 된 지 몇 년이 흘렀는데요. 이미 파이어를 달성하고 세계 여행을 다니면서 콘텐츠를 만들고 있는 부부 크리에이터들이 최근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.
‘전 재산 주식에 넣고 세계 여행 중인 부부의 3가지 수익처 공개’라는 제목의 영상이 150만 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면서 최근 빠르게 구독자가 늘고 있는 유랑쓰 YOURANGSS 채널이 대표적인데요. 이 30대 부부 크리에이터는 몇 년 전 회사를 그만두고 주식에서 나온 수익금으로 무기한 세계 여행을 하며 채널을 운영하고 있습니다. 한국에서 일반적으로 볼 수 있는 삶의 방식이 아닌 만큼, 시청자들은 이 채널의 영상을 통해 대리 만족을 하기도 하고 이들의 인생 여정에 응원을 보내기도 하고 있지요.
비슷한 라이프스타일을 가지고 있는 다른 부부 크리에이터가 운영하는 채널로는 둥지언니 Doongsis와
한달살러 신디와쏭 Shindywassong이 있습니다. 30만 명 이상의 구독자를 확보하고 있는 둥지 언니 채널은 40대 부부 크리에이터가 운영하고 있는데, 채널아트에 적힌 ‘남들과 똑같이 살 필요는 없더라고요'라는 글귀가 이 부부의 가치관을 잘 나타냅니다. 이들은 작년에 가지고 있던 짐들을 처분하고 전국 월세살이를 시작했고 몇 달 뒤에는 월세살이의 장소를 해외로 옮겼습니다. 신디와쏭은 30대 부부인 ‘신디'와 ‘쏭’의 채널인데 안정적인 투자를 하면서 세계 여행을 하고 있고 최대한 절약을 하는 방식으로 세계 곳곳에서 한 달 살이를 하며 평생 살 곳을 찾고 있습니다.
아무래도 많은 3,40대 한국인들은 월급을 모으고 재테크로 돈을 불려서 내 집 마련을 하는 것에 온 힘을 쏟고 있다보니 조기에 은퇴하고 여행하듯 살아가는 이 부부들의 방식이 새롭게 다가올 수밖에 없는데요. 삶의 방식에는 하나의 정답만이 존재하는 게 아닌 만큼 이들의 콘텐츠가 많은 시청자들로 하여금 새로운 삶의 방식에 대해 생각해보게 하는 계기를 마련해주고 있습니다.